다이칸초에서 다케바시로, 고쿄(에도성) 해자를 따라 기이노쿠니자카를 슬슬 내려가면 석축에 수상한 사람 그림자가… 도적? 닌자??
마침 기타하네바시몬을 지나 히라카와보리 부근입니다. 조금 더 롱한 왼쪽 아래 사진을 보시면 석축에 달라붙듯 4명

(원 표시)이 있고, 왼쪽 아래 보트에 또 1명.
아무래도 손질 한창인 듯합니다. 석축 돌 틈에 씨가 붙어 싹이 난 것을 부지런히 제거하고 있겠지요. 이달 초에 찍었는데, 오늘 확인해 보니 깨끗해져 있었습니다=(오른쪽 아래 사진).
고쿄 부지 넓이는 115만 436.87제곱미터, 건물은 연면적 10만 7852.26제곱미터라고 하며 석축도 안팎에 많으니 손질

도 무척 힘들 것입니다. 돈도 꽤 들 것 같아 예산을 조금 알아보니——
궁내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궁내청 관련 예산은 크게 황실비와 궁내청비로 나뉘며, 궁내청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사무비 등 궁내청비는 2014년도 106억 8997만 엔. 황실비는 합계 61억 4984만 엔으로 크게 셋으로 나뉩니다(황실경제법 제3조).
먼저 내정비. 천황·내정에 있는 황족의 일상 비용 기타 내정 제비에 충당하며 법률로 정액이 정해져 2014년도는 3억 2400만 엔. 내정비로 지출된 것은 어수금이 되어 궁내청이 경리하는 공금이 아닙니다(황실경제법 제4조, 시행법 제7조).
다음 황족비는 황족으로서 품위 유지 자금에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히타치노미야를 비롯한 각 궁가 황족에게 연액으로 지출됩니다. 정액은 법률로 정해져 2014년도 총액은 2억 6281만 엔입니다. 황족비로 지출된 것도 궁내청이 경리하는 공금이 아닙니다(황실경제법 제6조, 시행법 제8조).
가장 큰 것이 궁정비 55억 6303만 엔으로, 의식, 국빈·공빈 접대, 행행계, 외국 방문 등 황실 공적 활동에 필요한 경비, 황실용 재산 관리에 필요한 경비, 고쿄 등 시설 정비에 필요한 경비 등 궁내청이 경리하는 공금(황실경제법 제5조). 고쿄 석축 손질 비용도 이 궁정비로 충당됩니다.
그에 더해 석축을 보고 있으면 정말 아름답고 튼튼하다고 절실히 느낍니다. 여러 종류도 있는 듯하여 그 부분은 알아봐 다시 보고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