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사이드 빌딩에서도 가까운 마루노우치 빌딩의 모아이상 전시도 드디어 28일까지입니다. 동일본 대지진 복구와 일·칠레 우호의 상징으로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정에 기증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나미산리쿠정 현립 시즈가와고교 학생들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1960년 칠레 지진 쓰나미로 큰 피해를 본 미나미산리쿠정·시즈가와 지구(구 시즈가와정)에, 복흥 30주년을 기념해 1991년 칠레에서 모아이가 기증되었으나,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로 머리가 유실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방일한 칠레 피녜라 대통령이 정내 현립 시즈가와고교를 방문해 새 모아이상 기증을 약속한 것은, 19일 이 블로그에 썼습니다.

 정에 있어 모아이는 칠레와의 우호와 함께, 마을 만들기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1991년에 보내진 모아이는 시민이 쉬는 공원에 놓였고, 맨홀과 다리 난간에도 모아이상이 새겨져 있습니다=사진㊦㊧·㊥, 현대적 오브제사진㊦㊨=도 있습니다.

 시즈가와고에서는 정보 비즈니스과 학생을 중심으로 2010년, 방재 의식을 높이고 정을 살리려 '미나미산리쿠 모아이화 계획'을 고안했습니다. 모아이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휴대폰 스트랩·양과자 등 시제품을 시작했습니다. 상공회의소 협력으로 스트랩을 만들었고, 단순 판매뿐 아니라 이벤트 스탬프 랠리 경품 등 지역 활성화 용도를 시행착오했습니다. 2011년 2월 정민 대상 프레젠테이션도 마치고 판매를 앞두던 찰나, 상상을 초월하는 쓰나미에 정이 삼켜졌습니다. 계획 존속이 위태로웠으나, 학생들은 오히려 정 재건에 모아이를 활용하려 했습니다. 재난 직후 경찰 복장 모아이를 디자인한 플레이트를 만들어 현외에서 구조에 온 순찰차에 부착한 것이 첫걸음. 이후 모아이상을 디자인한 배지=사진㊤=와 액세서리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매출은 쓰나미로 발이 불편한 어르신·커뮤니티 버스 구입비에 충당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런 고교생과 정민, 쓰나미로 부서진 모아이상이 일본과 같은 지진국·칠레에서 보도되어, 칠레 정부의 새 모아이상 기증으로 이어졌습니다.

 '모아이(Moai)'는 현지 말로 '미래(モ)'에 '살다(アイ)'라는 뜻이라 합니다. 바로 미나미산리쿠정 사람들과, 많은 피해자에게 주어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