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사이드 빌딩에서도 가까운 마루노우치 빌딩의 모아이상 전시는 28일까지입니다. 이 잃어버린 거석 문명 최대의 수수께끼는 운반 방법일 것입니다.
모아이 대부분은 해안에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고 하나, 재료인 응회암은 해안 주변에 없어, 섬 안 산에서 깎아 옮겼을 것입니다.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오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로프로 묶어 끌거나, 역V자형 나무에 눕혀 매달아 진자처럼 옮기거나, 나무 썰매에 실어 통나무 위를 굴리는 등 방법은 여러 가지 추정되었으나, 높이 3.5m·무게 20톤쯤이 많고, 최대 10m·80톤 거대상도 있어 엄청난 인력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섬에는 '석상이 걸었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말도 안 돼' 하면 거기까지. 전승에 주목하면 다른 발상이 나옵니다.
며칠 전 소개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일본판' 2012년 7월호 다이제스트(http://special.nikkeibp.co.jp/ts/article/ac0b/139205/201207/index.html)에서, 모아이를 세워 좌우로 흔들며 전진시켰다는 하와이대학 테리 헌트설을 소개했습니다. 잡지 표지가 그 상상도=사진㊦㊧=로, 앞뒤와 좌우 3방향에 로프를 걸고 잔잔히 좌우로 흔들며 전진하는 방식으로, '나르는' 것보다 훨씬 적은 인원으로 움직이는 데 성공했습니다=사진㊦㊨=.(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YpNuh-J5IgE" 참조)


TBS '세계 기묘 발견!' 2010년 1월 16일 '되살아나는 이스터섬 전설'에서 소개된 방법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맨 위 사진). 엔지니어 나가이 테츠야 씨가 고안했고, 스스로 '걷는 모아이 만드는 법' 사이트도 열었습니다(http://www.tegakinet.jp/moaij.htm).
맨 위 사진처럼, 모아이가 약간 뜰 정도로 나무를 A자로 짜 모아이를 매달습니다. 아래 연속 사진은 나가이 씨 사이트 것입니다. ① 나무 하부를 모아이보다 앞으로 내고, 앞으로 기울인 모아이를 뒤에서 밀면 ② 모아이가 나무에 매달려 떠오르며 미끄러지듯 되고 ③ 기세로 모아이 하부가 앞으로 조금 나갑니다. ①로 돌아가 나무 하부가 땅에 닿으며 모아이가 다시 앞으로 기울고, 같은 동작을 반복해 '스스로' 저절로 전진한다는 논리입니다.



TBS 프로그램에서는 현지에서 실물 크기 모아이 복제품으로 실험했습니다. 수 미터 움직였다고 합니다. 성공이라 해야 할까, 아쉽다 해야 할까.
앞으로도 모아이 이동의 수수께끼에 여러 사람이 도전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