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내린 눈은 3일이 지난 17일에도 아직 녹지 않고 이곳저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늘진 곳은 이후 추위까지 겹쳐 남은 눈이 단단해져 미끄러운 아이스 바닥이 된 곳도 적지 않습니다.
평일 오전 11시 45분부터 오후 2시까지 일반에 개방하는 팰리스사이드 빌딩 옥상도 온통 눈에 덮였고, 그 후에도 녹지 않아 이용자 안전을 고려해 15·16일은 일반 개방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17일은 낮지만 아침부터 햇살이 내리쬐는 맑은 날씨에 힘입어, 빌딩 직원을 비롯해 설비 관리원·경비원·청소원 등 15명이 삽을 들고 옥상 콘크리트 통로와 벤치 주변의 눈을 치웠습니다. 몇 센티미터 쌓인 이번 눈은 수분이 많아 묵직했고, 삽으로 퍼 올릴 때도 무게감이 전해졌다고 합니다. 약 1시간 작업으로 잔디 등을 제외하고 통로 옆에 눈을 모아 옥상 이용이 가능해져, 같은 날부터 일반 개방을 재개했습니다. 다만 추워서 이용자는 극히 적었습니다.
이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아 옥상 눈이 녹는 것도 더딜 것 같습니다. 곳곳에 잔설이 있지만, 옥상에서 보는 겨울 풍경은 특별합니다. 추위를 참고 옥상에서 기분 전환하는 것도 좋을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