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현 다마가와 온천에서 참혹한 눈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치유의 온천으로 유명했지만, 암반욕 중이던 3분이 폭설의 희생이 되었습니다.

 다마가와 온천 근처 아키타 코마가타케는 고산 식물이 아주 아름다운 곳입니다. 6월 후반쯤부터 녹기 시작한 눈 아래에서 여린 꽃들이 얼굴을 내밉니다. 미야마린도, 노리우츠기, 야마토리카부토, 아키노키린소 등입니다. 그중에서도 미야마 아즈마기쿠(사진)가 산 위쪽 자갈땅에 꿋꿋이 피는 모습은 감동적입니다.

 눈은 아직도 계속 내릴 듯합니다. 봄은 멀고, 꽃이 한데 필 모습은 아직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지진에 폭설…… 북쪽 나라는 울고 있습니다.

 눈이 그치고 봄이 와, 이윽고 꽃이 피어 희생되신 분들의 영혼을 위로해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