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거리’로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진보초에는 지난 주말부터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63회를 맞은 도쿄 명물 ‘간다 헌책 마쓰리’가 27일 개막해, 그 수 100만 권이 넘는다는 고서를 찾아 독서 애호가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독서인이 찾는 대형 이벤트로, 진보초는 11월 3일까지 일주일간 책과 사람으로 가득 찹니다.

‘독서 주간’에 맞춰 1960년부터 시작된 연례 행사입니다. 진보초 교차로를 중심으로 야스쿠니도리 가로변 보도에 책을 늘어놓은 왜건이 줄지은 광경은 장관이며, 서점과 서가로 둘러싸인 ‘책의 회랑’은 전체 길이 500미터에 이릅니다.

진보초는 메이지 시대 초기부터 간다 스루가다이 주변에 학교가 잇달아 설립되면서 서적상이 모여 헌책방 거리가 형성됐다고 합니다. 일대는 ‘카레의 거리’로도 알려져, 11월 4일과 5일에는 1위를 가리는 ‘제11회 간다 카레 그랑프리 2023’도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