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만을 모은 사상 첫 전시회가 오늘 17일부터 팰리스사이드 빌딩 옆 도쿄국립근대미술관에서 시작됐습니다. 개관 70주년 기념전 ‘중요문화재의 비밀’(마이니치신문사 등 주최)은 메이지 이후 회화·조각·공예 가운데 중요문화재 지정을 받은 작품만 전시하는 호화전인 만큼, 첫날부터 많은 미술 팬이 찾고 있습니다.

메이지 이후 회화·조각·공예, 이른바 ‘근대미술’에서 중요문화재는 올해 3월 현재 68건이며, 이 중 75%에 해당하는 51건(회기 중 전시 교체 있음)을 전시합니다. 다카하시 유이치의 대표작 ‘연어’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중문 지정이 답신된 가부라키 기요카타 ‘쓰키지 아카시초’ ‘신토미초’ ‘하마초 강변’ 3부작, 가노 호가이 ‘비모관음’, 기시다 류세이 ‘레이코 미소’, 히시다 슌소 ‘검은 고양이’, 요코야마 다이칸 ‘생생유전’, 구로다 세이키 ‘호반’, 요로즈 데쓰고로 ‘나체 미인’, 다카무라 고운 ‘늙은 원숭이’ 등 명품이 줄지어 있습니다.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은 1952년 12월에 개관해 개관 70주년을 맞았습니다. 메이지 이후 작품 가운데 처음 중문 지정을 받은 것은 1955년으로, 이번 전은 중문 지정의 변천을 더듬음으로써 근대 일본 미술사 연구의 발걸음을 밝혀 갑니다. 회기는 5월 14일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