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사이드 빌딩 고쿄 쪽 보도의 가로수 배롱나무가 지금 한여름에 지지 않으려는 듯 활짝 피어 있습니다. 약 200m 보도를 따라 늘어선 배롱나무는 약 50그루. 빨강, 분홍, 하얀 가련한 꽃을 피워 지나가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배롱나무는 2007년 봄,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에 빌딩이 심었습니다. 당시 보도 가로수에는 회화나무 교목과 우바메가시 관목이 심겨 있었으나, 지하 1층 생화 가게 아치의 혼고 가즈코 씨로부터 “꽃나무가 없는 것은 쓸쓸하다. 배롱나무라면 꽃이 피는 기간이 길고 배기가스에도 강하다”는 제안이 있었던 것이 계기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배롱나무는 줄기 껍질이 잘 벗겨지고 나무결이 매끈해 이 이름이 붙었습니다. ‘간지럼 나무’라는 이칭 외에,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약 3개월 피어 있어 ‘백일홍’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지면 피고 지면 피고 하여 백일홍 가가 지요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