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은 지났다고는 해도 팰리스사이드 빌딩 주변의 진달래가 아름다운 꽃을 피워 거리 풍경에 색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이 마루베니 본사 건너편, 와케노 기요마로의 동상이 서 있는 오테보리 녹지입니다. 분홍, 빨강, 하얀 꽃이 거리에 색을 입히고 있습니다.

진달래는 만엽집에도 읊어지는 등 오래전부터 일본인에게 사랑받아 온 꽃 중 하나입니다. 한자로는 ‘척촉’이라고 쓴다고 하는데, ‘장미’, ‘포도’와 나란히 난독 식물명의 대표 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척촉’의 ‘척’에는 ‘서성이다’, ‘발을 구르다’, ‘촉’에도 ‘발을 비비다’, ‘발버둥 치다’의 뜻이 있어, ‘척촉’이란 ‘걷기가 나아가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보는 사람의 발을 붙잡는 아름다움 때문에 이 한자가 쓰였다고 전해집니다.

진달래 꽃과 신록의 대비는 확실히 아름다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