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이어진 매서운 추위도 드디어 누그러지고, 다음 주부터는 야요이 3월입니다. 마음이 들뜨는 봄은 이제 코앞이지만, 한발 먼저 빌딩 1층에 있는 마이니치신문사 접수가 꽃으로 가득 차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사는 2월 21일 창간 15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금 있는 일본 신문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마이니치신문사, 그 150번째 생일에 보내진 호접란 등의 축하 꽃 일부가 장식되어 있는 것입니다. 한정된 구역이지만 이렇게 줄지어 서면 그럭저럭 장관입니다.

그런데 호접란이 개점·개업 축하 등 출발을 기리는 선물 꽃으로 정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는 ‘행복이 날아온다’는 꽃말이 있어 축하에 어울린다는 설입니다. 또한 한 화분만이라도 겉모습이 화려하고 보기 좋으며, 꽃이 오래가고 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이유도 꼽힌다고 합니다.

‘나비가 춤추는 듯’ 보인다는 데서 붙은 ‘호접란’이라는 이름도 봄을 기다리는 이 계절에 어울리는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