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전 오늘, 그러니까 1966년(쇼와 41년) 10월 6일 오후 1시 반부터 팰리스사이드 빌딩 9층 특설 회장에서는 축하연이 열렸습니다. 완성된 팰리스사이드 빌딩의 개관 기념 파티였습니다. 초대받은 기시 노부스케, 가타야마 데쓰 두 전 총리를 비롯해 자민당 다나카 가쿠에이 간사장, 아즈마 료타로 도쿄도지사, 작가 오사라기 지로, 이노우에 야스시, 곤 히데미, 미즈카미 쓰토무 씨 등 각계 명사 약 4000명이 현대식 빌딩의 탄생을 성대하게 축하했습니다.
연회가 시작되자 칵테일 잔과 맥주잔을 손에 든 참석자들이 빨려들 듯 전면 유리로 된 남쪽 창가로 다가갔다고 합니다. 이튿날인 7일 자 마이니치신문 조간은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고쿄의 숲 너머로 국회의사당과 도쿄타워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그 절경에 참석자들의 입에서 하나같이 ‘오오’ 하는 감탄사가 새어 나왔다.”
1964년 4월의 기공식으로부터 2년 반이 지나 있었습니다. 관계자들이 고대하던 이날,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르렀습니다. 가을 맑은 하늘 아래의 출발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