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사이드 빌딩은 오늘 개관 5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날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입주사 여러분, 이용자 여러분, 그리고 저희 빌딩을 지탱해 주시는 관계사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빌딩이 문을 연 1966년(쇼와 41년)은 어떤 시대였을까요. 일본의 총인구가 1억 명을 돌파하고 해외 여행자 수가 급증하는 등, 그야말로 언덕길을 내달리듯 성장하던 고도 경제성장 시대의 한복판이었습니다. 일본을 찾은 비틀스가 돌풍을 일으킨 것도 이해 6월입니다.
1966년 10월 1일 자 마이니치신문 조간을 보면 1면 톱은 “이 참상, 서둘러 근본 대책을”이라는 큰 제목을 내건 기사였습니다. 당시 일본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연간 1만 명을 넘어, 그 규모 때문에 ‘교통 전쟁’이라 불리는 등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기사는 그해 봄 전개한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캠페인 ‘속·교통사고를 추적한다’로, 당시 정부(사토 에이사쿠 정권)에 근본적인 대책을 강하게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교통 전쟁’이 어딘가 지금의 코로나 사태와 겹쳐 보이지 않습니까. 옛날엔 자동차, 지금은 코로나――. 그런 감회에 잠기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