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 지하철, 앉을 수 있으면 기쁘지요. 그리고 졸리지요. 해 버렸습니다. 눈을 뜨니 갈아타야 할 오테마치는 지나고 니주바시 안내 방송. 돌아갈까 순간 망설였지만 내려서 팰리스사이드 빌딩까지 아침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따뜻한 아침입니다. 도쿄 도심은 오전 8시에 이미 15도를 넘었으니 이건 이미 소춘일화입니다. 고쿄 앞 은행나무 가로수를 비롯해 물드는 거리를 듬뿍 즐기며 천천히 걸었습니다.
오테보리의 흰뺨검둥오리들도 기분 좋게 헤엄치며 수면의 풀을 쪼거나 이따금 첨벙 물속으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팰리스사이드 빌딩에서 일하기에 맛볼 수 있는 더없는 시간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가끔은 다케바시 주변 역에서 슬슬 산책 출근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시업 시간에는 늦지 않도록 주의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