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은 ‘커피의 날’이라고 합니다. 꽤 오래 살아왔지만 몰랐네요. 전일본커피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제협정에 의해 커피의 신년도가 시작되는 것이 10월이며, 이 날이 커피의 연도 시작이 된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가을이 깊어질수록 수요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계절도 딱 맞아 1983년에 ‘커피의 날’이 정해졌습니다.
필자는 어제까지 아이스커피만 마셨으나, 오늘 아침 출근 전 모닝커피는 핫으로 마셨습니다. 김이 오르는 커피를 입에 머금으면 향과 쓴맛이 퍼집니다.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언제쯤일까. 중·고등학생 때는 설탕도 우유도 넣어 마셨지만, 대학생이 되면 블랙이라는 녀석으로. 마침 밥 딜런의 ‘One more cup of coffee’가 히트하던 시대. 학생가 찻집(가로의 곡이 있었습니다)에서 담배를 피우며 책을 읽고 커피를 리필해 몇 시간이고 눌러앉아 있었습니다.
딜런이 연인?에게 ‘떠나기 전에 커피 한 잔 더 줘’라고 노래하는 정경에 동경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무언가를 하기 전에 커피, 한 단락이 끝나면 커피, 머리를 정리할 때 커피, 감정을 가라앉힐 때에도 커피.
이곳 팰리스사이드 빌딩은 찻집, 카페가 충실합니다. 여러분도 각자의 리듬에 맞춰 이용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