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심의 벚꽃(소메이요시노)이 전국에 앞서 개화 1등을 했다는 뉴스가 나온 것은 3월 14일(토)이었습니다. 예상된 17일보다 빨랐지만, 그날은 도심에서도 진눈깨비가 내리는 아이러니한 날씨. 주가 바뀐 16, 17일도 춥습니다.
피었으면 보러 가자고 점심에 팰리스사이드 빌딩을 빠져나와 주변을 걸어 봤지만 바람이 찹니다. 기온은 10도 전후인 듯하고, 우치보리도리 연선 벚꽃도 봉오리는 아직 단단한 느낌입니다. 그중 다케바시 교차점, 빌딩에서 길을 사이에 둔 해자 옆 나무를 응시하니 피어 있었습니다=위 사진. 분명히 확인한 것은 1송이뿐이지만, 주위 봉오리는 지금이라도 터질 듯이 부풀어 있었습니다.
18일부터는 도쿄도 따뜻해질 것 같으니, 아직 잠든 것처럼 보이는 벚꽃도 한꺼번에 필 것입니다.
기상청은 벚꽃 개화에 대해 각 기상대가 ‘표본목’으로 하는 나무에 ‘5~6송이 핀 상태’로 정하고 있습니다. 도심 벚꽃의 표준목은 구단 야스쿠니 신사의 특정 벚나무입니다. 12일에는 피기 시작한 듯하지만 ‘5~6송이’를 확인한 것이 14일이라는 것입니다.
참고로 벚꽃 개화일을 이은 ‘벚꽃 전선’은 남에서 북으로 차례로 올라갈 것 같지만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올해는 도쿄에 이어 에히메현 우와지마시가 16일에 개화한 것만으로 멈춰 있습니다(16일 17시 현재, 일본기상협회 사이트=https://tenki.jp/sakura/expectation/).
일본기상협회가 12일 발표한 벚꽃 개화 예상에서는 나고야시가 19일(평년보다 7일 이름), 규슈 북부 후쿠오카시는 20일(동 3일 이름), 히로시마시, 오사카시도 같은 날로 예상되는 한편 가고시마시는 30일로, 도호쿠 센다이시의 27일보다 늦은 예상이 되어 있습니다. 왜 이렇게 들쭉날쭉할까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마이니치신문 전자판이 ‘벚꽃 전선, 왜 남북 역전? 올해도 도쿄가 1등 규슈 남부는 상당히 늦다’(https://mainichi.jp/articles/20200316/k00/00m/040/248000c)라는 기사를 실어 수수께끼를 풀어 주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꽃눈이 겨울 저온에 일정 기간 노출되어 휴면에서 깨어나는 ‘휴면 타파’가 필요하지만, 꽃눈이 자라 개화하려면 휴면 타파 후 기온이 어느 정도 높아야 하고, 소메이요시노의 경우 2월 1일 이후 평균 기온을 더해 400도를 넘으면 핀다고

합니다. 겨울은 춥고 봄은 따뜻한 것이 좋다는 것. 단순히 2~3월 기온 상승만은 아니네요.
자, 얼마 전 이 난에서도 전해 드렸듯 ‘지요다의 벚꽃 축제’(3월 25일~4월 5일, 지요다구·지요다구 관광협회 주최)가 중지됐지만, 축제를 위한 팜플렛은 완성됐습니다. 매년 ‘지요다 벚꽃 축제 공식 가이드 MAP’라는 명칭이었지만 올해는 ‘지요다 사쿠라 가이드 MAP’=오른쪽 사진=으로 표지를 바꿔 발행입니다. 다만 중지 결정이 막바지여서 안쪽 페이지를 수정할 시간이 없어, 운항 중지한 셔틀버스 안내 등도 그대로 실려 있습니다. 기재된 이벤트 등은 변경이나 중지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 주십시오.
팰리스사이드 빌딩도 ‘축제’에 맞춰 3월 29일 일요일 특별 개관을 예정하고 팜플렛에 기재했지만 이것도 중지됐습니다. 폐를 끼쳐 드리지만 이해해 주십시오.
팜플렛 ‘지요다 사쿠라 가이드 MAP’은 팰리스사이드 빌딩 음식점 등이 만드는 ‘팰리스사이드 빌딩 메이텐카이’ 각 점포 등에 두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