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것이 아니니 안심해 주십시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도쿄 2020)의 더위 대책 일환으로 팰리스사이드 빌딩 서쪽 현관의 큰 차양·통칭 ‘엄브렐러’에 마련된 미스트(안개) 분사 장치입니다.
도쿄도는 ‘대회 경기 회장 주변이면서 관광객 등이 많이 모이는 주목도가 높은 지역에서,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완화하는 쿨 에어리어를 창출한다’는 목적으로 ‘도쿄 2020 대회를 향한 더위 대책 추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도로 ‘차열 포장’, 여러 시설·설비의 ‘차열 도장’과 나란히 처마 등의 ‘미세 미스트’가 주요 내용. 취지에 찬성한 기업 등이 보조를 받아 설치·관리합니다.
도쿄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미 유라쿠초역 앞 광장, 호텔 ‘그랜드 닛코 도쿄 다이바’ 등에 미스트가 정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팰리스사이드 빌딩에 본사를 둔 빌딩 오너인 마이니치신문사가 도쿄 2020의 공식 신문 파트너로서 손을 들어 실현했습니다. 하쿠산도리를 달렸을 마라톤은 삿포로 실시가 됐지만, 유도 등을 하는 일본무도관이

가깝다는 점에서 팰리스사이드 빌딩에 미스트를 설치하기로 정해, 최근 공사를 마치고 3월 11일 시험을 했습니다(위 사진은 그때 모습).
구조는 간단합니다. 엄브렐러 외연과 중간(오른쪽 위 사진의 빨갛게 두른 부분)에 합계 28개의 특수 노즐=오른쪽 아래 사진=을 달고, 수돗물을 고압으로 보내 안개를 발생시

켜 아래쪽으로 뿜습니다. 바닥, 지면이 젖을 정도로 많이 내는 것은 아닙니다. 고운 안개가 되어 더운 날 조금 서늘해지시라는 정도. 상시 내는 것이 아니라 날씨, 기온, 풍속 등 일정한 조건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을 정해 실시할 예정입니다.
3월 11일 시험에서는 이따금 강한 바람이 불어 말미 사진처럼 안개가 위로 흘러 버리는 장면이 있었지만, 바람이 잦아들자 맨 위 사진처럼 전체를 감싸는 느낌이 됐습니다.
기간은 6~9월쯤, 연간 90일 정도의 실시를 전망합니다. 올림픽이 있는 올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024년까지 5년간 이어가기로 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