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사이드 빌딩 전 테넌트가 조직하는 공동 방화·방재 관리 협의회가 가을 종합 소방 훈련을 11월 22일 실시했습니다. 매년 봄과 가을 전국 화재 예방 운동(이번은 11월 9~15일) 시기에 하는 정례 이벤트지만, 이번에는 궂은 비로 옥상의 옥내 소화전을 쓴 방수 훈련 등은 중지되고, 옥상 출입구에서 바깥을 향해 소화기를 방사하는 훈련 등을 겨우 실시했습니다=위 사진. 이번에도 도쿄소방청 VR(가상현실) 방재 체험차를 파견해 주셔서, 영상과 흔들림을 느끼며 화재를 모의 체험했습니다.

오후 2시 30분에 ‘진도 6강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훈련 시작을 알리는 관내 방송(일본어와 영어)으로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책상 아래에 숨는 신체 방호, 흔들림이 가라앉으면 화원 확인, 긴급 점검, 피해 상황 파악 등 초동 조치를 각 테넌트에서 실시. 이어 ‘8층에서 출화해 연소했다’는 피난 권고 방송이 나온 것을 받아 각 테넌트에서 헬멧을 쓴 사람들이 비상계단 등을 이용해 1층까지 피난했습니다=오른쪽 위 사진.

이후 동쪽 엘리베이터 타워 최상층에 각 테넌트 방화 방재 관리자 등 일부 분이 모여, 규모를 줄이고 한정된 메뉴 속에서 도전했습니다. 고지마치 소방서 지도를 받아 AED를 실제로 쓴 소생 연습 등에도 땀을 흘렸습니다=오른쪽 아래 사진(정말로 땀이 날 정도는 아닌 추위였지만…).
이런 최상층 훈련과 병행해 VR 방재 체험차가 서쪽 현관 앞에 등장해, 사전에 신청한 분들이 8명씩 차례로 체험했습니다=아래 사진.
이 체험차는 소방차 정도의 크기로, 좌석에 앉으면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라는 고글 같은 것을 장착하고 입체 영상, 좌석 흔들림, 발밑 공기 분출 등으로 임장감 넘치는 재해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는 것. 실내에 연기가 나기 시작하고 부엌에 가면 튀김 냄비에 불이 붙어 있어 당황해 소화기를 잡지만 노즐을 잡지 않아 소화제가 흩뿌려질 뿐 아니라 떨어져 버리고, 그래서 당황해 물을 끼얹으면 불꽃이 한꺼번에 천장에서 방 전체로 번져=말미 사진, 연기에 휩싸이면서 겨우 현관까지 기어 나와 일을 마친다――는 내용. 시간은 3분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체험자 모습을 보면 몸을 움츠리고 옆을 향하거나=아래 왼쪽 사진, 저도 모르게 손을 가리거나=아래 오른쪽 사진. 꽤 리얼한 증거일 것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테넌트와 빌딩 관계자 등 96사·단체의 총 310명이 참가했습니다.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