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꽃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백일홍(배롱나무). 팰리스사이드 빌딩 앞 우치보리도리 보도에는 200미터 사이에 약 50그루의 백일홍이 올해도 분홍과 빨강, 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위 사진. 길을 가는 분들도 즐기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말미 사진.

이 가로수는 길을 늘 쾌적히 이용할 수 있도록 도쿄도가 제창하는 ‘도쿄 후레아이 로드 프로그램’에 팰리스사이드 빌딩이 참가해 관리하는 것입니다. 2002년도부터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이전에도 이 블로그에서 전해 드렸듯 해를 거듭하며 상한 나무도 있어 지난 2년쯤 사이에 약 10그루를 바꿔 심었습니다. 그중 키가 낮은 나무가 있는 것은 그 때문. 하지만 작은 대로 열심히 꽃을 피워 주고 있습니다.

백일홍은 화기가 긴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체로 7~9월에 걸쳐 100일 핀다는 것이 이름의 유래. 정확히는 같은 나무에서 차례로 새 꽃이 피어 쭉 계속 피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장기에 걸쳐 꽃이 끊이지 않는 것은 가로수로서 고맙습니다.

배롱나무는 꽃색이 여러 가지인 것도 즐거움의 하나. 흰색이나 연보라, 분홍, 그리고 ‘백일홍’에 ‘홍’이 들어가니 역시 짙은 색이 본래 색일까요. 하지만 새빨갛다기보다 다소 복숭아빛이 도는 느낌입니다.

자, 당신의 취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