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선명한 색채가 팰리스사이드 빌딩 1층, 지하 1층에 넘칩니다. 1월 14일부터 빌딩 중앙 콘코스 아트리움에 등장한 ‘로케쓰 염색’ 전시 퍼포먼스=위 사진, 아래 왼쪽. 아직 밖은 추운 계절이지만 빌딩 안은 한발 먼저 봄이 온 듯합니다. 전시는 2월 24일까지.
로케쓰 염색은 녹인 밀랍으로 천에 무늬를 그리고 염색 후 밀랍을 제거하는 기법. 덴표 시대부터 오늘까지 면면히

이어져 온 전통 기법으로 쇼소인 어물에도 있다고 합니다.
이 전시는 교토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니텐에 7회 입선한 염색가 오카다 아키히코 씨의 작품으로, 통상은 옷 등의 형태를 취하는 정견 쓰무기 반물(폭 약 40센티미터, 길이 수 미터~30미터 정도) 약 30필을 그대로 넓은 공간에 장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009년 마이니치신문 오사카 본사에서 개인전을 열고 2018년 3월에는 팰리스사이드 빌딩에서도 전시했습니다. 이번은 이에 이은 2회째이지만 주최는 ‘팰리스사이드 빌딩 메토카이’(회장 오카다 히로아키=‘티룸 하나’를 운영하는 ‘사카에 주식회사’ 사장). 계절감 넘치는 전통 풍습을 접하도록 매년 잉어깃발이나 칠석 장식 등을 전시하지만 올해는 4월 말~5월 초가 10일 연휴가 되어 빌딩도 폐관일이 많기 때문에 5월 5일을 향한 잉어깃발 전시를 단념. 잉어깃발이 기후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구조하치만 염물점의 명품이라 염물의 연상도 있어서인지 올해는 잉어깃발 대신 작년 호평이었던 로케쓰 염색 전시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품은 무지개 같은 분위기입니다.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남색·보라라는 무지개와 나열 순은 다르지만 빌딩 동쪽은 보라, 서쪽은 초록, 그 사이를 노랑이나 빨강, 주황 등 컬러풀한 색이 이어 아름다운 그라데이션입니다. 작년 전시는 오른쪽 사진과 같은 ‘가로로 긴’ 전시였기에 세로로 거는 올해 전시는 꽤 정취가 다릅니다.
1월 16일 마이니치신문 조간 도쿄도내판에 실린 기사=말미 사진=의 오카다 씨 코멘트를 소개합니다.
‘아트리움 전시라 위, 아래, 옆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다. 작품과의 거리도 가까우니 즐겨 주셨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