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런데 연초부터 조금 아쉬운 소식입니다. 팰리스사이드 빌딩 옥상은 도쿄 도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옥상 정원으로 입주 테넌트 사원분을 중심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남쪽 황거(에도성)의 녹음, 그 너머로 늘어선 고층 빌딩군이라는 절경에 치유받는다는 분도 많겠지요.

반대로 북쪽은 바로 뒤에 조스이회관이 다가서는 등 남쪽 절경에는 못 미치지만 도쿄 스카이트리(2012년 오픈)가 보이는 것이 은밀한 자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안 보이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미 눈치채신 분도 많을지 모릅니다. 위 사진을 봐 주십시오. 왼쪽은 2017년 11월, 오른쪽은 2018년 11월(모두 종합 방재 훈련 때 스냅). 빌딩 건설이 시작된 것입니다.

위치 관계를 아래 지도로 확인합시다.

맨 위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푸른빛 빌딩이 스미토모부동산 간다 빌딩(지요다구 간다미토시로초 7번지, 지상 20층)이고, 왼쪽 옆 건축 중인 빌딩은 그 약 100미터 서쪽이라는 위치 관계로, 바로 스카이트리와의 선 위(직선 약 5킬로)에 가로막고 선 셈입니다.

참고로 2012년 5월 24일 이 블로그 ‘팰리스사이드 빌딩 from 스카이

트리’(https://www.mai-b.co.jp/guide/2012/05/24/#000367)에서 소개했지만, 5월 19일 마이니치신문 조간 도쿄판에 스카이트리 ‘전망 데크’(지상 350미

터)에서 촬영한 팰리스사이드 빌딩 사진이 실려 있었습니다=오른쪽 사진. 마이니치신문 도쿄 지국 히라이 게이게쓰 기자가 촬영한 것으로 200밀리 망원 렌즈를 쓰고 트리밍했다고 합니다. 황거 녹음을 배경으로 좋은 분위기로 담겼습니다. 이런 사진도 이제 찍을 수 없다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구원’은 있습니다. 옥상을 동쪽(하쿠산도리 쪽)으로 가면 스미토모 빌딩과 건축 중인 빌딩의 희미한 틈에 겨우 스카이트리를 볼 수 있는 스폿이 있습니다=왼쪽·아래 사진.

부디 눈을 모아 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