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사이드 빌딩이 『환경 디자인 맵 일본』(건설설비종합협회 환경디자인맵위원회 편, 발행·소고시가쿠, 1900엔=세금 별도)(오른쪽 사진은 표지)에서 서두 3개의 명건축 중 하나로 다뤄졌습니다.

IMG_20180823_132339.jpg

이 책은 서두 3작품+전국 137곳의 ‘환경 건축’, 나아가 칼럼 등에서 다룬 건물 등을 포함해 모두 145작품을 사진과 도면, 지도와 함께 소개한 가이드북입니다.

서두에서는 환경을 배려한 ‘환경 건축의 에포크메이킹 작품’으로서 국립 요요기 경기장(시부야구), 나고 시청사(오키나와현), 그리고 팰리스사이드 빌딩을 말하자면 ‘별격’으로 소개합니다. “공해와 지구온난화, 절전 같은 환경 문제에 대한 의식의 고양과 함께 건축 분야에서도 환경 기술이 발전해 왔다. 환경을 배려한 많은 건축 작품이 지금까지 지어져 왔지만, 거기에는 시대를 이끌며 지표가 된 작품이 있다”며 “레전드(전설)라 부르기에 걸맞다”고 적었습니다. 이 이상 없는 표현이군요, 송구합니다.

팰리스사이드 빌딩 페이지(펼침)(맨 끝 사진)에는 ‘처마와 빗물받이의 일체화’라는 부제가 붙고, 주목할 포인트로 “건물의 사방은 유리 파사드가 되어 있다. 일사 열부하를 줄이기 위해 남북면에는 수평 루버가, 동서면에는 아침과 저녁의 낮은 일사를 가리기 위한 선컨트롤 루버가 디자인되었다. 남북면의 수평 루버는 빗물받이와 일체로 디자인되어, 빗물받이가 차양 루버를 지탱하는 구조가 되어 있다. 강우 시에는 빗물이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디자인성과 기능의 일체화를 특필. 거기에 곁들인 도면이 맨 위 사진입니다.

나아가 “1966년 준공 당시에는 고도경제성장기로, 공해 문제가 표면화하고 대기오염에 의한 더러운 도시의 공기로부터 건물의 거주자를 어떻게 지킬지가 논의된 시대였다. 그런 배경 아래 전동식 대형 블라인드, 스틸 형강의 새시, 공조 양방향 취출구, 후판 유리 프레임리스 칸막이, 15mm 후판 유리 난간 등, 이 건물에는 현대에도 이어지는 혁신적 기술이 몇 가지 개발되었다”며 그 선진성도 상세히 서술합니다.

이 책은 세로로 긴 B5 변형 280쪽. 띠지에는 “이 책을 한 손에 건축 산책에 나서자!”라고 적힌 대로, 들고 다니기를 상정하고 잘 상하지 않도록 탄탄한 만듦새입니다. 인터뷰 기사와 전문가의 해설 등도 풍부하게 실려 읽기 쉽게 궁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