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질문이지만, ‘팰리스사이드 빌딩은 남자인가 여자인가’의 정답은 마지막에 미루고 책 소개부터. 팰리스사이드 빌딩을 소개해 주신 책입니다.
『도쿄 모던 건축 산책』(엑스날리지, A5 판형, 207쪽, 소프트커버, 세금 별도 1800엔)이 최근 간행되었습니다=(위 사진은 표지). 저자는 건축사학자 구라카타 슌스케 씨, 사진은 시모무라 시노부 씨가 담당했습니다. 참고로 같은 출판사에서 2013년 11월 나온 『세계에 자랑할 도쿄의 빌딩 100』(미야모토 겐지 저)에서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주목받는 ‘쇼와’라는 시대의 ‘냄새’와 ‘공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도쿄 모던 건축 산책』의 콘셉트라고 합니다. 앞서 간행된 『도쿄 레트로 건축 산책』(전전에 지어진 50곳을 소개)과 짝을

이룹니다.
이 책이 다루는 것은 고도성장기에 태어난, 멋진 사랑스러운 빌딩과 맨션 48곳. 이를 ‘마루노우치·히비야·신바시’ ‘시부야·메구로’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소개합니다. 팰리스사이드 빌딩은 ‘우에노·고쿄 주변 에리어’(그런 분류는 별로 된 적이 없지만) 8곳 중 톱배터로 6쪽에 걸쳐 등장합니다.
잊을 뻔했습니다. 프롤로그 ‘모던 건축으로의 초대’에서도 모두 10장이 쓰인 사진 중 팰리스사이드 빌딩만 ①코어(엘리베이터 타워) ②알루미늄 주물제 선 루버 사진 2장이 쓰였습니다. 팰리스사이드 빌딩이 겉모습뿐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모던 건축을 대표함을 뒷받침한다고 자부합니다.
자, 팰리스사이드 빌딩이 소개된 것은 120~125쪽입니다. 먼저 코어 홀의 펼침 사진으로, 엘리베이터 호출 버튼이 독립 설치되어 있음을 소개. 이런 다루기는 필자나 책 편집자의 감성이겠지요=(오른쪽 위 사진).
다음 펼침은 동쪽 현관 계단과 느티나무 난간, 동쪽 지하 1층 계단 아래 화장실의 남녀를 가르는 대리석 벽의 둥근 도려낸 창, 그리고 꿈의 계단 등=(오른쪽 가운데 사진).
마지막 2쪽은 코어 외관, 서쪽 현관의 엄브렐러(대형 차양), 선 루버, 그리고 옥상 정원 등=(오른쪽 아래 사진).
6쪽이라는 한정된 지면에서 팰리스사이드 빌딩의 특징과 매력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수수께끼 풀이입니다. 정답은 ‘여성’입니다. 답은 이 책 120쪽. 클로즈업해 보면 ‘단순히 멋진 퀸 오브 빌딩’이라고 적혀 있습니다=(아래 사진). 왜 퀸인가? 그것은 쓰여 있지

않습니다. 저자의 인정이라는 것이겠지요. 확실히 하얀 코어 등은 여성적이라고 할까요. 여러분의 견해는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