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심 벚꽃(소메이요시노) 개화가 21일 선언되었습니다. 평년보다 5일 빠르고 2016년과 완전히 같습니다. 놀랍게도 전국을 선두로 한 개화라고 합니다. 주말의 초포근한 날씨로 한꺼번에 피어난 것일까요. 다만 전국 톱은 9년 만이라고 하니 극단적으로 드문 일도 아닌 듯합니다.

개화는 지역마다 정해진 ‘기준목’에서 핀 것을 기상청 직원이 확인합니다. 도쿄는 지요다구 야스쿠니신사의 나무로, 이날 오전 10시경 5송이 핀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몇 송이 피면’이라는 기준도 있었던 듯하지만, 일본기상협회에 따르면 현재 정의는 ‘표본목에서 5~6송이 이상 꽃이 핀 상태가 된 첫날’입니다. 참고로 만개일은 ‘표본목에서 80% 이상 봉오리가 열린 상태가 된 첫날’.

개화라고 해도 이날 도쿄 지방은 차가운 비가 내리고, 한밤중 최고기온 12.9도를 기록한 뒤 거의 계속 내려 낮에도 8도대~10도 전후로 전날보다 10도 가까이 낮은 공교로운 날씨여서, 벚꽃 개화의 밝은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하루. 팰리스사이드 빌딩을 나와 고쿄 해자 옆 나무를 보러 갔지만 아직 봉오리가 단단한 느낌으로 필 기미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위 사진).

이 비도 22일에는 그치고 상쾌한 날씨가 돌아올 듯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도쿄는 개화부터 7~10일 후 만개를 맞을 전망이니 3월 말 만개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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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하면 치도리가후치, 야스쿠니신사, 기타노마루공원 등 지요다구 내 명소를 중심으로 매년 열리는 ‘지요다 벚꽃 축제’입니다. 올해도 3월 28일(화)~4월 6일(목) 10일간 실시되며 여러 회장에서 다양한 세리머니와 이벤트가 열립니다. 꽃구경객 편의를 위해 정례 무료 셔틀버스 ‘사쿠라 마쓰리호’가 4월 1일(토) 10~18시, 2일(일) 10~17시, 각각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버스는 (왼쪽 노선도)처럼 오테마치→다케바시→구단시타→진보초→아와지초→아키하바라→니혼바시 순환과 오테마치·마루노우치 일대를 도는 2코스로, 오테마치 ‘도쿄 산케이 빌딩’에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자세한 지도는 맨 끝에)

팰리스사이드 빌딩 뒤(북서) 고속도로 아래 구도, 우치보리도리에 나오기 직전에 예년처럼 셔틀버스 임시 정류소 ‘다케바시 마이니치신문사 앞’이 개설됩니다.

팰리스사이드 빌딩은 ‘지요다 벚꽃 축제’에 협찬하며 축제를 북돋웁니다. 평소 일요일은 휴관이지만 4월 2일은 특별히 열어 서쪽 현관 등 각 출입구를 여는 외에 관내 에스컬레이터도 운행. 1층, 지하 1층 음식점과 가게도 영업을 예정하는 곳이 있습니다(개점·폐점은 개별 가게에 확인해 주십시오). 꼭 팰리스사이드 빌딩에 들러 주십시오.

한편 2014년부터 벚꽃 계절에 맞춰 고쿄 이누이도리 일반 개방이 실시되고 있으나, 올해는 수목 갱신 공사로 2016년 12월 단풍 시기에 이어 휴지. 내년을 기대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