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따뜻해졌습니다. 3일 예상 최고 기온은 15도. 그런 날씨에 이끌려 팰리스사이드 빌딩을 나서면, 동쪽 하쿠산도리를 사이에 두고 이웃 마루베니 본사 앞마당에 심긴 가와즈자쿠라 꽃이 한창입니다=위 사진.
이른 벚꽃으로 유명한 가와즈자쿠라는 빠른 곳에서는 1월부터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이렇게 따뜻했다 추워졌다 하니 나무도 힘들겠지만, 이 가와즈자쿠라는 2월부터 제대로 피어 있습니다. 피었다 싶으면 순식간에 지는 소메이요시노에 비해 한 달가량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와즈자쿠라의 좋은 점. 한동

안 길을 가는 샐러리맨과 OL의 눈을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매년 이 계절에 반드시 화제가 되는 가와즈자쿠라는 지금부터 60년 전인 1955년경 시즈오카현 가와즈정에서 우연히 발견되어, 이후 늘려져 각지에 심겼습니다. 이른 오시마자쿠라계와 히칸자쿠라계의 자연 교배종으로 추정되며, 소메이요시노보다 분홍이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예년 이 블로그에서는 팰리스사이드 빌딩을 등진 오른쪽과 같은 사진을 메인으로 실었지만, 올해는 일부러 마루베니 본사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메인으로 했습니다. 흰 벽에 잘 비칩니다.
왜 그 사진인가 하면, 마루베니 본사가 머지않아 다시 짓는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본년도 안에 도시계획 결정이 전망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빌딩은 1970년 착공, 72년 완성으로 올해 지어진 지 44년. 빌딩으로서는 아직 수명이 아니라고도 생각하지만……. 그래서 이 가와즈자쿠라는 어떻게 될까요.
어쨌든 이 장소에서 피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일 테니, 아직 보지 못한 분은 놓치지 마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