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아름다운 물건은 아니라 죄송하지만, 이게 뭘까요?
위치라도 말하지 않으면 당연히 알 수 없겠지요. 네, 팰리스사이드 빌딩 앞, 우치보리도오리 그린

벨트 화단 뿌리에 몇 미터 간격으로 점점이 있는 것입니다=(왼쪽 사진).
뚜껑을 열면 수도꼭지가 나와 나무에 물을 준다? ……꽤 좋은 추측이지만, 아쉽게도 오답입니다. 정답은 땅속에 공기를 넣는 장치입니다. 보통명사로 뭐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조경업 등에서는 ‘에어레이터’라고 부른다 하니 ‘통기 장치’ ‘통풍 장치’ 정도입니다. 그렇게 들으면 물고기가 산소 부족이 되지 않도록 수조에서 보글보글하는 것이 떠오르는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팰리스사이드 빌딩 앞 화단에 있는 것은 어느 메이커 제품명 ‘산소관 DO파이프’와 ‘DO캡’이고, 지면에 나와 있는 것은 ‘캡’입니다.
메이커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른쪽·아래 그림처럼, ‘파이프’는 화분 바닥에 까는 경석 같은 다공성 소재를 파이프 모양으로 굳힌 것입니다. 이것을 세로로 묻고 위쪽에 ‘캡’을 끼우는 구조입니다. 이로써 흙 속에 공기가 들어가 식물 뿌리에 산소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쨌느냐고 하면 이야기가 끝나 버리지만, 이 그린벨트는 도쿄

도가 提唱하는 ‘도쿄 후레아이 로드 프로그램’이 있어, 도로를 늘 쾌적하게 쓰자는 취지로 찬동한 기업 등이 자주적으로 식재를 관리하는 활동입니다. 팰리스사이드 빌딩도 참여해 2007년 4월 약 200미터의 그린벨트에 약 50그루의 배롱나무(사르

스베리)를 심고 손질하고 있습니다. 빌딩 동쪽 현관 앞 화단에 아래와 같은 작은 플레이트가 있는 것을 아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 꽃을 해마다 피우기 위한 장치 중 하나가 바로 이 파이프와 캡인 셈입니다.
올해는 더위 때문인지, 아니면 심은 지 거의 10년이 되어서인지, 배롱나무의 기운이 조금 덜한 느낌도 듭니다. 생물을 관리하는 일은 꽤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