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구연’으로 친숙한 제86회 도시대항 야구대회(마이니치신문사, 일본야구연맹 주최)가 18일부터 도쿄돔에서 열립니다. 7월 29일까지 12일간 32팀이 열전을 펼칩니다. 팰리스사이드 빌딩 1층 동쪽 정면 현관 옆 오픈스페이스에 예년과 같이 대진의 큰 야구라가 등장=(아래 사진). 대회 중에는 결과도 속보됩니다.
단골, 새 얼굴, 여러 팀이 모인 가운데 우선 눈길은 작년 첫 우승을 이룬 세이노운수(기후현 오가키시)의 연패가 될지. 18일 개막전에서 주고쿠 제1대표 JFE 서일본(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과 맞붙습니다. 도시대항은 예선 탈락 팀의 ‘보강 선수’도 볼거리 중 하나로, 그 활약으로 우승한 예도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전년 패권 팀에는 보강 선수가 없어 힘든 싸움이 되기 쉬운 것도 사실. 오가키시와 같은 블록에는 작년 가을 일본선수권 우승의 도요타자동차(아이치현 도요타시), 첫 우승한 2011년부터 4년 연속 8강 이상인 JR동일본(도쿄도) 등 강호가 있어 백열한 경기가 기대됩니다.
지난번 준우승 후지중공업(군마현 오타시) 블록은 8팀 중 5팀이 각 지구 제1대표인 강호 집합. 도쿄가스(도쿄도) 대 오사카가스(오사카시)는 ‘가스회사 대결’일 뿐 아니라 1회전 굴지의 好카드라는 평가입니다.
2012, 2013년 연패하고 작년에도 4강에 든 JX-ENEOS(요코하마시) 블록은 첫 경기에서 2년 만의 일본제지 이시노마키(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와 대전합니다.
또 하나의 블록에서는 이번 대회 유일한 클럽팀인 신에쓰 경식야구클럽(나가노시)이 2년 만의 출전인 명문 히타치제작소(이바라키현 히타치시)와 격돌합니다.
올해도 동일 기업·그룹에서 복수 팀이 출전한 곳이 많습니다. JR은 (자본 관계 있는 그룹은 아니지만) 동일본을 비롯해 도카이(나고야시), 시코쿠(다카마쓰시), 규슈(기타큐슈시), 동일본 도호쿠(센다이시), 홋카이도(삿포로시) 등 무려 6팀 출전. 도카이와 동일본 도호쿠가 첫 경기에서 부딪칩니다.
미쓰비시중공업도 나고야(나고야시), 고베·다카사고(고베시·효고현 다카사고시), 히로시마(히로시마시), 나가사키(나가사키시) 4팀이 나란히 본대회에 올랐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NTT로, 단골인 동일본(도쿄도)이 올해는 출전하지 못하고 서일본(오사카시)만. 그래도 팰리스사이드 빌딩에 입주한 관련 회사 여러분이 다수 응원에 달려올 것입니다.
야구도 재미있지만 응원 대전 역시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익숙한 치어리더뿐 아니라 많은 팀이 지역 축제의 가마 등을 가져와 향토색 풍부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니 기대됩니다. (맨 위 사진은 2009년 대규모 동원으로 응원 ‘상’을 받은 히타치제작소)
주최 마이니치신문사는 네트 뒤 특별석권(18~28일 사이 1회 입장)을 100조 200명에게 선물한다고 합니다. 엽서에 주소, 성명, 나이, 직업, 전화번호를 적어 〒100-8051(주소 불필요) 마이니치신문사 사업본부 ‘도시대항 야구 티켓 선물’ 담당으로. 7월 4일 소인 유효이니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