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사이드 빌딩을 나와 점심시간에 어슬렁 에도성으로. 진달래보다 한 달쯤 늦게 사쓰키가 한창입니다. 고쿄 히가시교엔을 걷면 분홍 꽃이 곳곳을 물들이지만, 뻔하면서도 역시 니노마루 정원이지요. 스와 찻집 앞 일대가 역시 곱습니다=(위 사진). 평소 손질의 훌륭함에 다시 감복!!
새빨간 쪽에 가까운 진달래와 나란히 비교하면 수수하다는 느낌일지 모르나, 이렇게 모이면 꽤 호화롭지 않습니까.
니노마루 연못 옆 ‘창포밭’에서는 아야메, 이치하쓰는 이미 끝나고, 카키쓰바타는 아직

남았으며, 하나쇼부와 노하나쇼부는 이제부터가 한창인 듯합니다. 사쓰키 생울타리와의 조합이 멋지네요=(오른쪽 사진).
사쓰키는 한자로 皐月이라 쓰며, 사쓰키쓰쓰지(皐月躑躅)를 줄인 것이라 합니다. 이름 그대로 음력 5월에 핍니다. 진달래과에 속하고, 원래는 산속 계류 옆 바위면에 자생, 즉 달라붙어 자라므로 진달래보다 작습니다. 잎을 비교하면 진달래는 길이 5~7센티미터, 두께 약 1.5센티미터, 사쓰키는 길이 2~3센티미터, 두께 6밀리미터 정도로 절반 이하. 진달래 잎은 광택이 없고 잎 뒷면이 옷 등에 잘 붙는 데 비해, 사쓰키 잎은 겉이 반질반질합니다.
히가시교엔은 9~17시 개원(입장 16시 30분까지). 원칙적으로 월요일과 금요일은 휴원, 그 밖에도 임시 휴원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